사우스 브로드 1
사우스 브로드 2팻 콘로이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생각의나무
20091117 - 20091125
아.. 뭐라고 해야 할까.
후르릅 매끄럽게 문장이 읽히고, 흐믓하게 미소를 짓다가 인쌍 찌푸렸다가 놀랬다가 주인공과 감정을 공유하고,
책을 덮고 난 이후에도 잔잔한 여운이 남아있다... 심지어 꿈 조차 꿨다지.
내 꿈속에서 내가 꿈꿀 수 있는 한 가장 아름다운 시바포와 아름답다는 말이 어울리는 트레이, 정말 두꺼비처럼 생긴 레오, 귀족의 풍채를 가진 몰리, 채드, 프레이져, 어느 한 구석이 비어있는 것 처럼 보이는 나일즈, 아름답지만 유령같아 보이는 스텔라, 건장한 체구의 아일즈, 베티, B사감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어머니, 자상해보이는 아버지...
이런 이미지로 내 꿈속에 이들이 찾아왔었다. 책에서 묘사한 특성과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진 형상으로..
그만큼 문장이 세세하고 섬세했다. 그러한 문장덕분에 화려하진 않았지만 물이 흐르듯 유연한 느낌으로, 뱀이 스르르륵 미끄러지는 그런 느낌으로 책장을 술술 넘기게 만들었다.

조서



최근 덧글